세계적인 규모의 조선 시설을 비롯, 현대자동차 공장 등을 갖춘 공업 도시 울산. 한 국의 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한편으로 울산은 환경이나 문화와는 거리가 먼 도시이기도 했다.대규모 공업도시인만큼 유동 인구가 많음에도 지금까지 그들이 즐길
만한 볼거리와 문화도 풍족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이하 UIPF)은 이러한 산업도시로서의 울산이 내놓은
고민의 결과다. 삭막한 도심을 변화시켜 줄 환경과 문화적 이슈로 울산은 사진을 택한 것이다. 공업도시의 친환경적 고민을
구체화하기 위해 UIPF은 ‘인간과 환경’이라는 테마로 매년 열리며, 올해는 ‘Naturalism(자연주의)’을 주제로 내세우고
있다.
2009 UIPF의 주제인 자연주의는 인간 삶의 본질을 묻는다. 자연의 힘과 아름다움, 동시에 그 속에서 사람들이 만들어낸
흔적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 흔적은 때로 자연과 인간의 이상적인 공생일 수도, 인간의 자연에 대한 파괴와 폭력의 일상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UIPF이 환경 문제를 고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사진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둘러싼 끝없는 문제
제기를 투영시키고, 동시대 인류에게 가장 의미심장한 화두를 사진으로 형상화해 낸 작품들을 통해 문화와 삶의 조건에 관한 고민을
심화시키고자 한다.
40개국에서 총 125명의 작가의 260여점 작품이 소개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산업도시의 문화와 환경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울산의 도전이자, 현실 세계에 대한 문제의식을 더 강화시켜가고 있는 현대사진의 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모색의 장이 될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독일의 올라프 오토 베커(Olaf Otto Becker), 중국의 양이(Yang Yi), 네덜란드의 뤼드 반
엠펠(Ruud van Empel) 등 약 15개국에서 초대된 2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대부분 한국에 처음
소개되지만, ICP의 Ecotopia 기획전, 포토에스파냐, 베니스비엔날레 등을 통해 이미 널리 알려진 깊이 있는 작품 세계의
소유자들이다. 특 히 올라프는 지난 10여 년간 그린란드의 빙하를 기록해 오고 있는 작가로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수차례
전시를 가진 바 있다. 조금씩 녹아가는 빙하들을 아름답게 담아낸 서정적인 그의 사진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인간의 손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자연의 거대한 힘에 대한 탄성과 함께 환경보존에 대한 조용하지만, 강한 울림을 가져온다. 한 편 양이는 자신의
고향마을이 산샤댐의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놓이자 마을이 물 아래 잠기기 전에 찾아가 자신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바탕으로 작품을
재구성하였다. 과거의 기억, 현재의 폐허, 그리고 수몰될 미래의 모습이 모두 담겨 있는 그의 작품은 따뜻하면서도 가슴 아린
몽환적인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그의 작품들은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열린 사진페어, 포토베이징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외국 작가)
디오니시오 곤살레스(Dionisio González) 스페인 | 레베카 시틀러 슈록(Rebecca Sittler Schrock)
캐나다 뤼드 반 엠펠(Ruud van Empel) 네덜란드 | 바르트 미셸(Bart Michiels) 벨기에 베르나르
포콩(Bernard Faucon) 프랑스 | 비에른 라르손(Björn Larsson) 스웨덴 사이먼 노포크(Simon
Norfolk) 나이지리아 | 새미 바졸리(Sammy Bajoli) 콩고 안나 카타리나 샤이데거(Anna Katharina
Scheidegger) 스위스 | 안네 슈발베(Anne Schwalbe) 독일 야코브 아우에 소볼(Jacob Aue
Sobol) 덴마크 | 양이(Yang Yi) 중국 올라프 오토 베커(Olaf Otto Becker) 독일 | 와시오
가즈히코(Washio Kazuhiko) 일본 일카 할소(Ilkka Halso) 핀란드 | 지오반니 카스텔(Giovanni
Castell) 독일 칼레 카탈리아(Kalle Katalia) 덴마크 | 클라우디아 안두자르(Claudia Andujar)
브라질 폴 시라이트(Paul Seawright) 영국 | 히라노 마사키(Masaki Hirano) 일본
(국내작가)
자연주의 미학은 인간과 자연 그리고 그것들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미학적 성찰이자 표현을 통한 시각화이다. 국내작가의 선정 기준은
일차적으로 작가와 작품에 내재된 자연주의 미학이며, 이에 따른 일관된 작가정신과 의지, 그리고 수준 높은 작품성이다. 배병우를
비롯 22명의 작가들은 지금까지 한국사진에서 지속적으로 자연주의 미학을 구현해 왔거나 현재 동시대 자연, 환경, 생태에 대한
첨예한 글로벌 이슈를 작품으로 구현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한국 자연주의 사진의 미학과 그 표현의 진정성 및 방법론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그림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내달 18~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8회째를 맞는 올해 KIAF에는 국내외 16개국, 168개 화랑이 참여해 국내외 작가 1200여명의 작품 4600여점을 전시ㆍ판매한다.참 가 화랑 중 국내 화랑수는 122곳으로 지난해 116곳보다 조금 늘었다. 그러나 해외 화랑 수는 독일ㆍ일본 각 11곳, 스페인 5곳, 호주 4곳, 프랑스ㆍ중국ㆍ홍콩ㆍ인도 각 2곳 등 총 46곳으로 지난해 해외에서 102개 화랑이 참여했던 것에 비하면 절반 정도로 줄었다. 관리자2009-08-21 2225
2009 아시아프(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젊은 미술인의 축제인 《2009 아시아프(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
개막일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7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옛 기무사 건물(서울 경복궁 옆)에서 진행되는 《2009
아시아프》는 재능 있고 패기 넘치는 청년 작가를 발굴해 이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 축제다.전문 컬렉터뿐 아니라 미술 애호가들은 젊은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에게 '장학금' 또는 '창작지원금' 명목.. 관리자2009-08-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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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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